레인저스가 한동안 어려워진 동안에 2011-12 시즌부터 2019-20 시즌까지 연속으로 우승을 거두었던 셀틱은 레인저스의 화려한 부활로 리그 우승을 놓치고 세인트 존스톤의 엄청난 활약으로 협회컵과 리그컵 더블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셀틱은 무관에 그쳤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은 알찬 영입을 했다고 보입니다. 지금부터 여름 이적시장 In & Out 결산을 해보겠습니다!
영입 / In
리암 쇼(Liam Shaw)
셰필드 웬즈데이 -> 셀틱(£ 311Th)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로 평가 받던 리암 쇼는 이번 여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셀틱으로 이적했습니다.
등번호는 30번을 배정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사제 우르호히데(Osaze Urhoghide)
셰필드 웬즈데이 -> 셀틱(£ 200Th)
리암 쇼와 함께 촉망 받는 유망주로 평가 받던 우르호히데도 쇼를 따라 셀틱에 합류했습니다.
좋은 재능을 지닌 수비수고 최근 1군 경기 서브 명단에 꾸준히 들며 조만간 1군에 데뷔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엘 아바다(Liel Abada)
마카비 페타 티크바 -> 셀틱(£ 3.6M)
이스라엘의 떠오르는 미래라고 불리는 아바다입니다. 2001년생인 아바다는 셀틱에 이적 직후 벌써 9경기 4골 2도움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후루하시 쿄고(Furuhashi Kyogo)
비셀 고베 -> 셀틱(£ 4.8M)
셀틱으로 이적하기 직전인 2021 시즌 J리그 1에서 그는 전반기에만 15골을 집어넣으며, 득점 1위를 달리던 중에 셀틱으로 이적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20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 삼성과 비셀 고베의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빠르고 침투가 매우 좋은 선수며 결정력 또한 좋은 선수입니다.
셀틱에 이적해서 벌써 8경기 7골을 집어넣으며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셀틱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되었으며 몸싸움과 빅찬스 미스만 줄인다면 훨씬 좋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칼 스타펠트(Carl Starfelt)
루빈 카잔 -> 셀틱(£ 4.5M)
루빈 카잔에서 황인범의 동료였던 스타펠트는 브렌트포드로 떠난 크리스토퍼 아예르 대체자로 영입되었습니다.
꽤 터프한 수비수며 발기술도 좋은 편으로 빌드업을 중시하는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향에 잘 맞는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실수가 나오긴 하지만 팀에 잘 녹아든다면 줄어들 실수로 보여집니다.
조 하트(Joe Hart)
토트넘 홋스퍼 -> 셀틱(£ 1M)
거금을 들이고 데려온 바실리스 바르카스가 매번 X을 싸며 최악의 경기를 자주 보여주고, 스콧 베인, 코너 해저드의 불안함을 메우기에 조 하트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4회 수상자인 조 하트는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좋은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선방 능력으로 벌써 셀틱의 골문에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맥카시(James McCarthy)
크리스탈 팰리스 -> 셀틱(FA)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뛰며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전형을 보여준 맥카시가 셀틱에 왔습니다.
많은 아일랜드 출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어릴 적 자신의 드림 클럽에 와서 영광이라고 말하며 입단했습니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하여 아직 교체 출전 1경기 한 것이 전부지만 폼만 살아난다면 칼럼 맥그리거의 훌륭한 짝꿍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요시프 유라노비치(Josip Juranovic)
레기아 바르샤바 -> 셀틱(£ 2.5M)
많은 셀틱 팬들이 유라노비치의 이적설이 나오자마자 엄청난 기대를 했습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풀백인 유라노비치는 많은 기대를 받고 셀틱에 입성했습니다.
올드 펌 더비에서 데뷔전을 치뤘지만 왼쪽 풀백이라는 자신에게 맞지 않은 자리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제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에서 지속해서 뛴다면 셀틱의 퀄리티를 한 단계 올려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킥이 좋은 공격적인 우풀백입니다.
리암 스칼스(Liam Scales)
샴록 로버스 -> 셀틱(£ 540Th)
샴록 로버스에서 높은 높이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칼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꽤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줄리엔, 스타펠트, 카터비커스, 웰시를 밀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이 선수에 대한 정보가 워낙 없다보니 빨리 데뷔전이 기대됩니다.
야르고스 야쿠마키스(Giargos Giakoumakis)
VVV-벤로 -> 셀틱(£ 2.25M)
지난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26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이 그리스 국가대표 공격수는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셀틱으로 이적했습니다.
크팰로 떠난 에두아르의 대체자로 영입되었고,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이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커리어 중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했던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시즌을 치뤄봐야 알 것 같습니다.
카메론 카터-비커스(Cameron Carter-Vickers)
토트넘 홋스퍼 -> 셀틱(임대)
오랫동안 토트넘 소속이었지만 너무 많은 임대를 다녀 토트넘 선수 같지 않은 카터 비커스가 셀틱으로 임대를 왔습니다.
토트넘에서는 별 활약을 하지 못한 카터 비커스는 이제껏 다녔던 임대 팀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줄리엔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좋은 영입이라고 봅니다.
조타(Jota)
SL 벤피카 -> 셀틱(임대)
연령별 국가대표 대회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11에 들어가고 2018-19 시즌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유망주로 선정되어 많은 기대를 받았던 조타가 셀틱에 임대로 합류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긴 하지만 받던 기대 만큼 성장을 못했다고 생각하는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셀틱에서 꽃을 피워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출 / Out
스콧 브라운(Scott Brown)
셀틱 -> 애버딘(FA)
셀틱의 가장 위대한 주장 중 한 명이었던 스콧 브라운은 14년 동안의 셀틱 생활을 청산하고 애버딘으로 이적했습니다.
셀틱에서 마지막 시즌도 부상이 많아서 그랬지 실력은 출중했기 때문에 현재 애버딘 전력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팀을 생각하고 팀을 위해 뛰던 스콧 브라운에 존경을 표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중에 다시 셀틱으로 돌아와 팀을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네요ㅎㅎ
잭 헨드리(Jack Hendry)
셀틱 -> KV 오스텐더(£ 1.35M)
셀틱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지만 다른 팀으로 옮겨 돌고 돌아 2018년에 기대를 받고 셀틱으로 다시 돌아왔던 헨드리는 주전 경쟁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임대를 갔었던 오스텐더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오스텐더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현재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능력 자체는 좋은 선수지만 뛰질 못하니 보내주는게 맞다고 보네요ㅠ
바쿤 이수프 바요(Vakoun Issouf Bayo)
셀틱 -> 헹트(£ 1.44M)
2019년에 제 2의 무사 뎀벨레가 되길 기원하며 10번까지 받았던 바요는 결국 셀틱에서 실패를 하며 지난 시즌 임대를 갔던 툴루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헹트로 이적했습니다. 툴이 많고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헹트에서 잘할거라고 봅니다.
크리스토퍼 아예르(Kristoffer Ajer)
셀틱 -> 브렌트포드(£ 13.5M)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셀틱에 합류했던 어린 노르웨이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는 셀틱에는 없어선 안될 든든한 중앙 수비수가 되어 더 큰 무대로 나갔습니다.
중앙 수비 포지션에서 포텐을 터뜨린 아예르는 준수한 빌드업 능력과 좋은 피지컬을 통한 수비 능력은 우리 셀틱의 든든 그 자체였습니다.
반 다이크 같은 좋은 수비수가 되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평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안 시베드(Marian Shved)
셀틱 -> KV 메헬렌(?)
솔직히 이 선수에 대해서는 코멘트할게 딱히 없었습니다. 이적 당시에만 보고 거의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완전 잉여 자원이었기 때문에 좋은 방출이라고 보여집니다.
올리비에 은참(Olivier Ntcham)
셀틱 -> 스완지 시티(FA)
개인적으로 처음 영입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입니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에서 온 선수이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출전할 때마다 쏠쏠히 좋은 활약해줬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선수..
라이언 크리스티(Ryan Christie)
셀틱 -> AFC 본머스(£ 2.5M)
개인적으로 이적해서 너무 아쉬운 선수..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엄청 만개하기 시작하더니 올해 초반에 보여줬던 모습은 워우..
물론 단점도 존재하는 선수이지만 킥력 하나 만큼은 정말 좋았던 선수.. 좋은 어시스트 능력과 좋은 슈팅 능력.. 그리울거야 크리스티..ㅠㅠ
오드손 에두아르(Odsonne Edouard)
셀틱 -> 크리스탈 팰리스(£ 14.6M)
지난 시즌까지 우리 팀 최고의 골게터였던 에두아르.. 떠날 것은 알았지만 막상 떠나니 아쉽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폼이 안좋길래 이적 때문에 설렁 설렁 뛰나보다 하여 욕도 많이 했는데 막상 떠나니 해준게 많아서 고맙게 느껴집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공격수라고 봅니다.
이적 시장 평가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고 패스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기에 이번에 영입된 선수들을 보면 감독님 성향에 잘 맞는 선수들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부족한 포지션을 나름 잘 메웠다고 생각합니다. 중앙 수비, 오른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골키퍼, 스트라이커 등 메꿀 부분이 많았는데 알찬 영입으로 잘 메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왼쪽 풀백 자리입니다. 키어런 티어니 이후로 왼쪽 풀백 자리는 항상 문제였습니다. 그레그 테일러가 오긴 했지만 많이 아쉽고, 미래 자원으로 좋은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아담 몽고메리가 있지만 확실한 좌풀백 자원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몽고메리가 터져준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처음 써보는 이적 시장 결산이라 많이 부족한데 다음 이적 시장엔 더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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